가을에 덕수궁을 둘러싼 돌담길을 가보면 다채로운 단풍과 여유로운 사람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돌담길을 걷다 보면 당신이 몰랐던 서울의 숨겨진 명소를 찾고 다양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이번 가을에 서울 여행을 하게 된다면 덕수궁 돌담길과 그 주위 코스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덕수궁 돌담길은 현대식 건물이 즐비해 있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가 깃든 장소이다. 이전에는 부분 개방만 되어 있었으나 2018년 12월 이후 전면 개방되어 완벽하게 덕수궁 외곽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돌담길은 덕수궁 내부와도 연결되어 그 자체로 훌륭한 문화 산책로이다. 돌담길 중간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는 평의자도 마련되어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어보며 역사가 깃든 산책로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3층에 위치한 정동전망대는 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쌉싸름한 커피를 마시며 탁 트인 덕수궁 일대와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넓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카페는 사회적기업이 운영하고 있어 음료와 간식거리가 저렴하다고 한다. 전망대는 연중무휴이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므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서울의 자랑거리이자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1891년 한옥 성당으로 시작되어 1926년 현재와 같은 근대식 성당의 모습으로 축조되었다. 1980년대에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에 대항했던 민주화 운동 6월 항쟁이 시작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나아가 조선일보 미술관, 서울도시건축 전시관 등 주변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니 잊지 말고 이곳을 들러보자.
구세군 역사박물관은 1908년부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구세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1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기독교 역사와 자선냄비 운동의 유물까지 다양한 상설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전시관, 체험 교실, 그리고 휴식 공간까지 갖춘 구세군 역사박물관은 정동의 복합문화센터로 성장하고 있다.
※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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